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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 역사적 의미와 현재 세대가 가져야 할 책임 강조
강찬희 기자
작성한 모든 이야기 보기등록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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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 기림의 날 기념식 참석
화성특례시의회는 14일 화성시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역사의 진실을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계철 의장을 비롯해 배현경 기획행정위원장, 김상균 도시건설위원장, 최은희 보건복지위원장, 권영학·박진희·송현미·신미정·유상희·유지혜·이남근·이민희·정명희·조정옥·최태양 의원 등 화성특례시의회 의원들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화성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 내외 귀빈과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피해자와 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순서
행사는 기념사와 추념사를 시작으로 편지 낭독, 기림공연,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피해자들의 삶과 증언을 되돌아보며 다시는 전쟁과 폭력으로 인해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를 함께 나눴다.
김학순할머니 이름과 얼굴 공개, 피해사실을 증언한지 35년
올해 기념식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피해 사실을 처음 증언한 지 35년이 되는 해에 열려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은 오랫동안 침묵 속에 묻혀 있던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후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해당 문제는 한국 사회를 넘어 전쟁과 여성 인권, 평화의 문제로 국제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계철 의장, 추념사
이 의장은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역사의 진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났지만, 피해자들의 아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명예와 존엄 또한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과거 세대가 겪은 아픔으로만 바라보지 않겠다”며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역사의 진실을 배운 우리 세대가 끝까지 풀어야 할 현재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철 의장은 생존 피해자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한편, 먼저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의 영면을 빌었다. 또한 뜻깊은 기념식을 마련하고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역사 기억을 위해 활동해 온 화성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김숙자 위원장과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국가기념일
8월 14일은 김학순 할머니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날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이 평화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를 더했다. 또한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인권의 가치와 책임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았다.
화성특례시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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