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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정 경기도의원, 지속가능한 체계 만들어야
강찬희 기자
작성한 모든 이야기 보기등록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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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의회에서 경제노동위원회 장태환 위원장과 도내 시·군 마을네트워크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 현황과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장태환 위원장을 비롯해 신남균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센터장, 이혜옥 여주 노루목 향기 대표, 여미경 고양 마을만들기 경기도네트워크 대표, 금미선 화성 경기도시군마을공동체네트워크 대표, 황정주 용인 문화숨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안은형 평택 마을만들기네트워크 대표 등 도내 마을공동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위축되고 있는 마을공동체 지원정책
마을공동체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생활 기반의 조직이지만, 최근 경기도 내 22개 시·군에서 관련 예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김포·성남·이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던 중간지원조직까지 폐지되면서 지역별 지원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활동가들은 마을공동체가 단기간의 공모사업이나 일회성 지원만으로 유지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민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지원체계와 전문적인 중간지원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태환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도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
장 위원장은 “지역 최일선에서 돌봄과 안전, 민생 현안을 자발적으로 해결해 온 마을공동체의 노고와 최근 겪고 있는 예산 축소 등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에게 공감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마을공동체가 단순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경제와 민생을 지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풀뿌리 주민참여의 결실인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고 탄탄해져야 비로소 경기도의 지역경제와 민생 살림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내 마을공동체가 자립하고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현정 의원은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경기도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마을정책 추진단의 소중한 제안들이 도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조례 개정과 기금 조성 등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을공동체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
마을공동체는 주민들이 모여 행사를 열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돌봄 문제를 이웃이 함께 살피고, 골목의 안전을 주민들이 직접 고민하며, 지역의 소상공인과 주민이 연결되고, 행정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생활 속 문제를 주민들이 먼저 찾아내는 역할을 해왔다. 결국 마을공동체의 힘은 거창한 사업보다 주민이 지역의 주인이 되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무엇보다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은 결국 주민들이 자신의 지역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 이번 간담회가 주민의 참여를 일회성 사업이 아닌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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