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기사

한국도자재단, 공모전 수상작 발표

강찬희 기자

작성한 모든 이야기 보기

등록 2026.08.11

본문

한국도자재단은 11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수상작 37점을 발표하고, 우은주 작가의 작품 왜곡을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7회를 맞은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은 한국 도자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조형언어로 재해석하고, 국내외 도예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 작가뿐 아니라 해외 작가까지 참여해 총 206명이 254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공모전의 심사과정

심사는 도예와 미술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물심사를 거쳐 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2, 입선 31점 등 총 37점을 선정했다.


심사는 작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 

영예의 대상은 우은주 작가의 왜곡이 차지했다. ‘왜곡은 한국 도자의 대표적인 형태 가운데 하나인 달항아리를 모티프로 삼아 특유의 둥근 곡선과 표면의 부드러운 촉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여기에 붓 터치를 활용해 도자 위에 회화적인 감성을 더하면서 전통적인 형태를 현대적인 조형언어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전하람 작가의 철채사계(鐵彩四季)’가 선정됐다.이 작품은 분청사기의 전통적인 철화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바위와 돌처럼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자연을 바탕으로 그 위에 계절의 변화를 담아내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은상에는 윤정 작가의 둥근과 이의영 작가의 이 각각 선정됐다.‘둥근은 전통적인 상감기법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며, ‘은 백토가 지닌 질감과 물성을 탐구해 물방울이라는 형태로 풀어냈다동상은 최이재 작가의 _082’와 김그림 작가의 색이 있는 항아리가 수상했다. ‘_082’는 삼국시대 토기의 조형적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며, ‘색이 있는 항아리는 흙을 한 겹씩 쌓아 올리는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색채와 이미지를 작품에 담아냈다. 

  

수상작과 입선작 공개 

수상작과 입선작은 오는 918일부터 111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열리는 만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 도자의 전통과 현대적 창작 흐름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도자가 과거의 전통문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대 작가들의 실험과 창작을 통해 새로운 형태와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국도자재단은 공모전과 전시를 통해 한국 도예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국내외 관람객과 도예계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한국의 도자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도예가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K-컬처의 정수인 우리 도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도자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