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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안온 작가의 책으로 가난을 다시 바라보다

강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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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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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경험으로 시작된 이야기

평택시 시민독서운동 평택, 책을 택하다」​가 올해 함께 읽는 책으로 선정한 일인칭 가난; 그러나 일 인분은 아닌을 통해 가난의 의미와 현실을 시민들과 함께 들여다본다.


평택시는 오는 826일 수요일 오후 7시 배다리도서관에서 일인칭 가난의 저자인 안온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연은 단순히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책을 통해 한 개인의 경험에 귀 기울이고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빈곤의 현실을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일인칭 가난20여 년간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온 작가가 자신의 삶에서 직접 마주한 가난을 이야기한 책이다. 여성과 청년, 가난과 불안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개인의 목소리로 풀어내면서 사회가 바라보는 빈곤과 당사자가 경험하는 빈곤 사이의 간극을 보여준다.


이 책의 출발점, 가난한 사람들을 대신해 가난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작가는 한국의 가난을 대표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삶에서 경험한 가난만큼은 철저히 일인칭으로 말할 수 있다는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이를 통해 독자들은 통계나 정책의 대상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넘어 한 사람이 실제 삶에서 겪는 가난의 구체적인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일인칭 가난, 가난의 모습을 당사자의 경험을 통해 보여준다

책은 개인의 가난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적 가난이라는 질문으로 확장된다이번 강연에서는 안온 작가가 직접 경험한 가난의 구체적인 모습과 그 안에서 마주한 감정, 관계, 사회적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인칭 가난은 개인의 목소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빈곤 문제를 깊이 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5 아시아 북 어워드(한국출판인회의) ‘올해를 빛낸 아시아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책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책 속의 질문을 현실의 이야기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시민독서운동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난은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는 주제처럼 보이지만, 정작 가난을 경험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강연은 바로 안온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은 가난한 사람이라는 하나의 표현 뒤에 존재하는 수많은 삶의 모습과 선택, 불안과 마주하게 된다. 동시에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빈곤의 구조적 문제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책은 때로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삶을 이해하게 하는 가장 가까운 통로가 된다. 이번 강연 역시 가난을 멀리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현실의 문제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안온 작가 초청 강연은 오는 826일 오후 7시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평택시립도서관 누리집(www.ptlib.go.kr) 또는 배다리도서관(031-8024-5467, 549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