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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
강찬희 기자
작성한 모든 이야기 보기등록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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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가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2일 동탄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청년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청년정책협의체 위원들과 청년정책의 방향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5기 화성시 청년정책협의체 윤재원 회장을 비롯해 협의체 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참여 방식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년정책은 일자리와 주거뿐 아니라 문화·복지, 교육, 지역사회 참여 등 청년의 일상 전반과 연결돼 있다. 따라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이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 정책 대상자인 청년이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화성특례시는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이라는 시정 방향 아래 ‘성장·포용·공정’의 가치를 바탕으로 9대 전략 가운데 하나로 ‘기회가 넘치는 청년 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화성특례시는 청년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인 만큼 청년정책의 범위와 역할 역시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정책협의체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으로, 분과별 정책 제안 기능을 활성화해 청년들이 직접 발굴한 정책 아이디어가 단순한 의견 제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검토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청년정책 포럼 ▲청년정책 홍보 지원단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참여 예산제 ▲각종 위원회의 청년 위원 비율 확대 등을 통해 청년들이 정책의 제안 단계뿐 아니라 수립과 실행, 확산 과정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 참여 구조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행정이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결정한 뒤 참여를 요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청년이 지역에서 실제로 경험하는 문제를 정책 의제로 만들고, 행정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구조로 발전할 수 있다.
다만 청년 참여 확대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참여 자체보다 이후 과정이 중요하다. 청년들이 제안한 의견이 어떤 기준으로 검토됐는지, 실제 정책에 반영됐는지, 반영되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투명하게 공유해야 참여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수 있다.
화성특례시 역시 이날 나온 의견을 세심하게 검토하고 정책 추진 과정과 결과를 청년들과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청년정책은 청년의 생각과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오늘 나온 다양한 제안을 세심히 검토하고, 그 과정과 결과도 청년들과 충실히 공유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화성처럼 도시 규모가 커지고 청년층이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에서는 청년의 다양한 요구를 행정이 모두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정책 과정에 청년의 경험과 관점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참여 구조가 필요하다. 앞으로 청년정책협의체의 정책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고 청년 참여 예산과 각종 위원회 참여 등이 활성화된다면 청년정책은 ‘청년을 위한 정책’에서 ‘청년과 함께 만드는 정책’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청년 친화도시의 핵심은 청년에게 얼마나 많은 지원을 제공하느냐에만 있지 않다. 청년이 지역의 미래를 함께 결정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참여 구조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만들어갈지, 그리고 그 변화가 청년들의 실제 삶에서 얼마나 체감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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