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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국비 확보 막판 총력전

강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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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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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도지사에 이어 충남도 지휘부가 잇따라 정부 부처를 찾아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예산 편성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충남도는 단순한 지역 현안 사업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 문화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7일 서울에서 정향우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충남의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내년도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충남도가 건의한 사업은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 ▲백제문화 명품 야간 상설 공연 ▲K-헤리티지 밸리 등 모두 7개 사업이다.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을 요청한 국비 규모는 총 361억 원

충남도가 힘을 실은 사업은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이다.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된 사업으로, 전국 9개 역사문화권에 대한 조사와 연구, 정비, 콘텐츠 산업화를 종합적으로 담당하는 국가 거점기관이다.


충남도는 진흥원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내년도 운영비와 설계비 등 관련 예산이 정부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역사문화 자원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사·연구와 콘텐츠 산업으로 연결해 새로운 문화산업의 기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역시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제시

충남도는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교육과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학 기능의 지역 이전과 산학연계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교육·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수도권에 집중된 인재와 교육 인프라를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균형발전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보훈·문화사업도 “국가적 관점에서 지원”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사업도 주요 건의 대상에 포함됐다. 충남·대전·세종 지역 보훈가족들이 장례와 추모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충청권 보훈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문화 분야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

백제문화 명품 야간 상설 공연과 K-헤리티지 밸리는 백제문화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제시됐다.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은 충청권의 전통예술 진흥과 국악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혔다.


정부예산 막바지, 충남도 “끝까지 뛴다”

정부예산 편성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충남도의 움직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앞서 박수현 충남도지사에 이어 도 지휘부가 직접 중앙부처를 찾아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은 정부예산안에 지역 현안 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막판 대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예산 확보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중앙정부에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충남도는 사업별 논리를 구체화하고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구본영 정무부지사는 “충남의 핵심 현안 사업은 지역 발전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라며 “정부 예산안에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예산 확정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비 확보전은 단순히 충남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교육·보훈·역사문화·관광 등 지역의 핵심 기반을 국가 정책과 연결하고, 이를 통해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