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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광역·공항버스부터 순환 마을버스·통학버스까지 촘촘한 교통망 구축
강찬희 기자
작성한 모든 이야기 보기등록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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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30분 생활권’ 조성 본격화
평택시(시장 최원용)가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지역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30분 생활권’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14일 간부회의에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주요 거점을 30분 안팎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하는 ‘30분 생활권’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30분 생활권’은 단순히 이동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지역과 상업·교육·의료·행정 등 생활 거점을 대중교통으로 촘촘하게 연결해 시민 누구나 지역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평택은 도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고덕신도시와 브레인시티, 화양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생활권이 넓어지고 지역별 교통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교통망만으로는 증가하는 시민들의 이동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대중교통 중심의 체계적인 개선에 나선 것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분야에 초점
주요 전략은 ▲광역·공항버스 확충 ▲순환 마을버스 확대 ▲학생통학 순환버스 도입 ▲송탄 시외버스 기다림쉼터 조성 ▲마을버스·똑버스·공공형택시 연계 강화 등 5개 분야다.
수도권 출퇴근 부담 줄인다
먼저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광역교통망 확충에 나선다. 시는 광역·공항버스와 편하G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 노선 증차와 2층버스 확대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광역교통망은 평택 시민들의 직장과 교육, 문화생활을 수도권 주요 지역과 연결하는 핵심 기반인 만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노선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용 시장은 지난 7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평택지역 광역버스 확충을 직접 건의하는 등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순환 마을버스 확대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마을버스도 확대한다. 시는 8월부터 6881번 노선인 평택항~포승읍~화양지구~안중터미널 구간을 신설해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한다. 이어 2027년에는 고덕신도시 순환노선과 가재지구~브레인시티 순환노선 등 권역별 순환노선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신규 개발지역과 기존 생활권을 연결하는 순환형 교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민들이 주요 거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하거나 여러 차례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특히 개발지역의 인구 증가에 맞춰 교통수요가 발생한 이후 노선을 뒤늦게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개발과 교통체계를 함께 연계하는 방향으로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한다.
학생통학 순환버스 도입으로 통학 부담 완화
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학생통학 순환버스도 도입한다. 평택시가 실시한 통학 실태조사에 따르면 북부권 6개 고등학교 재학생 4,772명 가운데 2,339명이 통학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순환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고덕신도시와 북부권 고등학교를 연결하는 시범 통학 순환버스를 오는 11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 수요와 운행 효과 등을 분석한 뒤 대상 지역과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탄 시외버스 기다림쉼터 조성
2024년 1월 옛 송탄터미널 폐쇄 이후 지속돼 온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송탄 시외버스 기다림쉼터’도 조성한다. 시는 기존 터미널 상가를 임차해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대기 공간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에 버스정보안내시스템과 무인 단말기인 키오스크 등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이용객들이 버스 운행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똑버스·공공형택시를 연계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
지역별 교통 여건과 수요에 맞춰 마을버스와 똑버스, 공공형택시 간 연계도 강화한다. 농촌지역처럼 고정 노선을 운영하기 어려운 지역에는 똑버스와 공공형택시를 활용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완하고, 신규 개발지역에는 똑버스를 우선 배치해 대중교통 공백을 최소화한다.
평택시는 이번 대중교통 혁신계획을 통해 단순히 버스 노선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광역교통과 지역교통, 생활교통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광역버스를 통해 수도권과 연결하고, 순환 마을버스로 생활권 내부를 연결하는 동시에 통학버스와 똑버스, 공공형택시 등을 활용해 교통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이번 대중교통 혁신계획은 단순히 버스 노선을 늘리는 것을 넘어 평택 전역을 하나의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교통체계의 구조적 개편”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출퇴근과 통학 등 일상에서 이동 부담을 줄이고, 어디서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의 경쟁력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느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그 안에서 얼마나 편리하게 이동하고 생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평택시가 추진하는 이번 대중교통 혁신이 지역 간 이동 불편을 줄이고 시민들의 일상 속 이동시간을 실질적으로 단축하는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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