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사
수원시 조원1동, 주민이 모은 폐우산 100개 수원여대에 전달
강찬희 기자
작성한 모든 이야기 보기등록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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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우산을 새로운 자원으로
조원1동은 관내 단체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수거한 폐우산 100여 개를 수원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과에 1차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은 조원1동이 추진하는 ‘특수 폐자원(우산·마대) 업사이클링 사업’의 첫 결실이다. 단순히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버려지는 폐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해 자원순환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업의 출발점은 주민들의 참여
조원1동은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마을만들기협의회 등 관내 단체와 협력해 폐우산 수거에 나섰고, 주민들에게 사업 취지를 알리며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주민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다 버려지는 폐우산을 하나둘씩 모으면서 100여 개가량의 폐우산이 수거됐다. 수거된 우산은 일반 폐기물로 처리되는 대신 패션디자인 분야의 전문 교육과 연계돼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사회 자원순환 활동과 연결
주민들은 폐자원을 수거하고, 대학은 이를 디자인과 제작의 소재로 활용하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수거부터 재활용·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대추골 축제’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조원1동은 축제 현장에 자원순환 성과 공유 팝업 부스를 마련해 폐우산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새로운 의상과 생활소품으로 변화했는지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조원1동의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
특히 폐우산처럼 재질이 복합적이고 일반적인 재활용 과정에서 별도로 분류·처리하기 어려운 품목을 지역사회가 직접 수거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해 새로운 제품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생활 속 자원순환의 구체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원1동은 폐우산뿐만 아니라 폐원두마대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특수 폐자원까지 수거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거 체계를 마련하고, 수거된 자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주민 주도의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윤현섭 조원1동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버려지던 폐자원이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첫발을 떼었다”며 “앞으로도 폐우산과 폐원두마대 등 특수 폐자원 수거를 지속해 주민 주도의 선진 자원순환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원1동, 8월 말까지 폐우산과 폐원두마대 추가 수거해 수원여자대학교에 2차 전달할 예정
이번 사업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폐기물 감량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민과 지역단체,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수거된 폐자원이 실제 작품으로 제작돼 시민들에게 다시 선보이는 만큼, 자원순환의 결과를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사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끄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버려지면 폐기물이지만, 누군가의 참여와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새로운 제품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조원1동의 폐우산 업사이클링 사업이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지역사회 전체의 자원순환 문화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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