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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장 점검

강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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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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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충남도는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지역인 보령·서천·청양·태안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초기부터 강력한 방제를 추진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방제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별 피해 특성에 맞는 방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앞서 산림청을 방문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건의한 데 이어 현장 대응에 나섰다홍 부지사는 이날 보령시 화산동과 청양군 화성면에 위치한 수종전환 방제사업장을 찾아 방제 현황과 향후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방제를 통해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거나 집단 피해가 확인되는 지역은 수종전환을 중심으로 방제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피해목이 발생한 뒤 방제 시기를 놓칠 경우 주변 소나무림으로 피해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초기 대응과 지속적인 예찰, 피해목 제거가 핵심이다특히 반복·집단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단순히 피해목을 제거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수종전환 등을 활용해 재선충병 확산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홍 부지사, 방제 과정에서 산림 훼손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

특히 우기에는 벌채와 작업 과정에서 토사 유출 등 산림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배수와 사면 관리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한 철저한 예방조치를 주문했다.


하반기 수종전환 벌채 계획에 대해서는 산주 동의와 사전설계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꼼꼼하게 이행해 방제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제사업의 속도만큼이나 산주와의 협의, 사업 대상지 선정, 설계 등 사전 절차를 철저히 진행해 현장에서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4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모두 139000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피해 고사목이 3만본 이상 발생한 지역은 보령·서천·청양·태안 등으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령시는 2012년 충남에서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이다. 특히 보령시와 인접한 청양군에서도 최근 피해가 크게 증가하면서 인접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충남도는 피해 지역별 방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산림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방제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또한 향후 특별방제구역 지정 가능성에 대비해 인력과 예산, 방제전략 등 세부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방제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연중방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방제추진 인력·예산·방제전략 등의 세부운영계획이 뒷받침돼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방제현황을 지속 점검하기 위해 특별점검반을 파견하고, 빠른 시일 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확산되면 단기간에 피해를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발생 지역의 신속한 대응과 인접 지역의 선제적인 예찰이 중요하다. 충남도가 현장점검과 국비 확보, 특별방제구역 운영 등을 연계해 대규모 피해 확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