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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초등학교 25곳 아동 보호 구역 운영
강찬희 기자
작성한 모든 이야기 보기등록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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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초등학교 주변 아동 보호 구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과 교육기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합 안전 협력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단순히 안전구역을 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기관이 따로 추진해 온 순찰과 등하굣길 안전지도, 학교 주변 안전관리 활동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아동 대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양시는 7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만안·동안경찰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지정 학교, 동 행정복지센터, 자율방범대 관계자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 보호 구역의 실질적인 운영과 안전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관내 초등학교 25개소 주변을 아동 보호 구역으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구역을 지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하고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각자 지키던 안전, 이제는 하나로”
이날 회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은 기관과 단체별로 추진해 온 안전 활동을 아동 보호 구역의 특성에 맞춰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이다. 그동안 경찰의 순찰, 학교의 등하굣길 안전지도, 자율방범대의 학교 주변 순찰 등은 각각 추진돼 왔다. 안양시는 이러한 지역 안전자원을 구역별 위치와 시간대별 특성에 맞게 연결해 안전 취약시간과 장소를 보다 촘촘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관리의 공백을 최소화
지역의 인력과 자원을 단순히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활동하고 있는 안전 주체들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드는 것이다.
긴급상황에는 신속 공동 대응
안양시는 아동 대상 범죄나 범죄 의심 상황, 실종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각 기관은 담당자를 지정해 위험 상황을 즉시 공유하고, 상황에 따라 경찰과 학교, 시 관계 부서가 협조해 대응하는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통해 위험 상황이 발생한 뒤 기관별로 연락하고 대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위험을 인지하는 즉시 관계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정’보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운영’
안양시는 지난달 관내 초등학교 25개소 주변을 아동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대상 지역은 아동 수와 CCTV 설치 현황, 학교를 중심으로 한 반경 500m의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
아동 보호 구역은 지자체가 유괴 등 범죄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특화 구역이다. 그러나 구역을 지정하는 것만으로는 아이들의 안전을 완전히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안양시는 이번 협력회의를 계기로 실제 운영에 초점을 맞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학교 주변의 위험요인을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전체가 아동 안전의 공동 책임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안전정책을 전환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최대호 시장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동의 안전은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지킬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연결될 때 더욱 촘촘하게 지킬 수 있다”며 “경찰,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아동 친화 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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