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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독립운동 현장에서 역사적 의미와 교육적 가치 되새겨

강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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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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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 교육감,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탐방단은 우수리스크 이상설 선생 유허비와 라즈돌노예 기차역,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기념비를 차례로 방문하며 우리 민족이 겪었던 독립투쟁과 강제이주의 역사를 되짚었다.


첫 방문지는 우수리스크 수이푼 강가에 자리한 보재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였다. 이상설 선생은 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교육·외교 독립운동가다. 탐방단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선생의 뜻을 기리며 묵념하고, 독립을 이루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선생이 남긴 숭고한 결의를 되새겼다.


이상설 선생의 삶은 독립운동이 단순한 무장투쟁이나 정치적 활동에 머물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교육을 통해 민족의 역량을 키우고 국권 회복을 위해 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던 그의 행적은 오늘날 역사교육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사례이기도 하다.


탐방단이 다음으로 찾은 곳, 라즈돌노예 기차역

이곳은 1937년 소련 당국의 고려인 강제이주 당시 수많은 고려인이 중앙아시아로 이동하기 위해 화물열차에 올랐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독립을 위해 국외로 떠났던 한인들의 삶이 또다시 강제이주라는 비극으로 이어진 현장이다탐방단은 기차역을 직접 둘러보며 고려인들이 겪었던 고난과 생존의 역사를 되짚었다. 특히 독립운동의 역사와 함께 일제강점기 이후 이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삶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찾은 장소,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기념비

신한촌은 일제의 국권 침탈 이후 연해주로 건너간 한인들과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살았던 곳으로, 연해주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다. 이곳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조국의 광복을 위해 활동했고, 수많은 한인들이 낯선 땅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왔다.


탐방단은 신한촌 기념비 앞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진행하고 추모 공연을 통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이번 일정,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역사교육의 방향

탐방단은 연해주 일대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실태를 살피고, 향후 학생과 교원이 직접 역사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도 논의했다현장을 중심으로 한 역사교육이 확대되면 학생들은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사건을 암기하는 데서 벗어나 당시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했고, 왜 그 길을 걸었는지를 직접 생각할 수 있다


안민석 교육감은 이상설 선생의 숭고한 결의와 고려인 강제 이주의 비극, 신한촌의 항일 정신은 우리 학생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적 자산이라며 역사교육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학생들이 바른 역사관과 민족적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광복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역사를 오늘의 세대에게 어떻게 기억하게 할 것인가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이 살아있는 역사교육으로 연결되고, 학생들이 역사를 통해 오늘과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게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