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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매산동, 어르신 마음건강 돌본다.
강찬희 기자
작성한 모든 이야기 보기등록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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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몸의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마음의 건강이다. 가족과 이웃과의 관계가 달라지고, 익숙했던 일상을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외로움과 상실감을 경험하는 노년층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고 누군가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원시 매산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웅진)는 팔달노인복지관과 연계한 노년 집단상담 프로그램 「노년, 마음을 담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산동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효원경로당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출발점, 노년기에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변화
노년기는 은퇴로 인해 사회적 역할의 변화, 가족관계의 변화, 주변 사람과의 이별 등 여러 가지 삶의 변화를 동시에 경험하는 시기다. 이 과정에서 우울감이나 외로움, 상실감이 커질 수 있고 대인관계가 위축되면서 일상생활의 활력까지 떨어질 수 있다.
「노년, 마음을 담다」는 이러한 정서적 어려움을 미리 살피고 어르신들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상담사의 진행에 따라 참여자들은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다른 참여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공감이 생기고, 그 공감은 다시 정서적 지지로 이어질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8회에 걸쳐 진행, ▲자기 이해 ▲감정 표출 ▲관계 형성 ▲긍정적 인지능력 향상 등을 주제로 구성
첫 단계에서는 자신의 삶과 현재의 감정을 돌아보고, 이어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앞으로의 일상을 건강하게 이어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년층의 마음건강은 개인의 문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정서적으로 고립된 어르신이 늘어나면 지역사회 돌봄의 필요성도 함께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어르신들이 이웃과 관계를 맺고 지역사회 안에서 활발하게 생활할 수 있다면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기반도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김웅진 매산동 주민자치회장은 “노년층의 마음건강은 개인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 수준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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